화남의 발자취를 따라가며........신 심도기행2011
2007년 즈음 입니다.
강화도시민연대에 몸담고 있었고, 당시 상임대표였던 남궁호삼 원장님을 통해
'심도 기행'이라는 문집과 화남 고재형 선생을 알게 되었지요.
1906년 화남 선생이 갔던 길을 복원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는 말씀에
선뜻 하고 싶다고 동의하게 되었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정서에 맞는
새로운 ‘21세기 심도기행’의 길을 열고 싶다는 포부도 품게 되었습니다.
'강화역사문화 연구소'에 모여서 김형우 박사님과 함께 시를 읽고
시 속의 마을들을 답사하는 모임을 통해
고승엽 선생님, 이상춘 선생님, 유중현 선생님, 화남의 5대 종손이신 고승국 선생님......
귀한 만남들이 2008년 내내 이루어졌습니다.
그해 말 국역 완역본이 출간되면서 ‘심도 기행’은 100년만의 세상나들이를 하게 된 셈입니다.
이듬해엔 강화군과 강화도시민연대가 손잡고 공모한
문광부의 ‘이야기가 있는 생태문화 탐방로’에 선정되면서
‘강화나들길’이라는 떡두꺼비 같은 훤한 자손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쁘게 혹은 바쁘게 나들길에 업혀오는 동안
‘심도 기행’ 혹은 ‘화남 길’에 중간 마침표를 찍지 않은 듯도 하고 숙제를 덜 한 듯도 한
미진함이 마음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걷기 좋은 길, 함께 강화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는 ‘강화나들길’을 있게 한
화남 고재형 선생의 1906년의 발자취를 따라가려 합니다.
신작로가 되기도 하고, 큰 길로 확포장이 되기도 했지만 그 시절 사람들이 오가고,
물자들이 오갔던 소통의 공간을 더듬어가며
옛 이야기, 마을 이야기, 게서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들을
진주알 줍듯 주우며 마음의 숙제를 하려 합니다.
다시 강화를 배우고, 인생을 배우는 좋은 공부로 삼으려 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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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심도기행 답사 모임 -2차 | 김은미 | 4465 | 2012.03.22 17:28 |
5 | 심도기행 답사 모임 -1차 | 김은미 | 5216 | 2012.03.22 1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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